미국생활을 하면서 가장 번거로운 일이있다면 바로 수표쓰기임다.
미국에선 Check이라 하죠. 이거 아주 버거롭습니다.
하지만, 좀만 지나면 이 제도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에 대해 알게되죠.
그런 장점이 눈에 들어올때쯤, 여러분은 이미 미국인이 되신겁니다.
거두절미하구, 오늘은 은행계좌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슴다.
--------------------- Saving & Checking Account -------------------
1편에 따라 일단 면허증 발급받았다 치구요.
이번엔 은행계좌를 만들어야 겠슴다.
먼저 은행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보죠.
첫째, 미국에선 모든 결재가 대개 개인수표(이하 Check)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나 전화, 전기세, 자동차 페이먼트 등 모든 것들이 Check으로 결재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각 업체에서 자동이체를 권하고는 있지만, 이걸 이용하는 미국인은 거의 없죠.
이런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구요. 암튼 모든 결재는 Check 또는 Money Order로 합니다. 머니오터는 울 나라로 말하자면 우편환 같은 것이죠.
둘째, 은행계좌가 없으면 할 수 없는게 많아집니다.
일단 아파트 계약할 때 아파트 회사에서 은행 거래 내역서 원하는데, 이거 없으면 만년 여관 신세되걸랑요.
세째로는 역시 안전 때문이죠. 미국 아파트는 아파트 보수공사가 있을 때 수시로 마스터 키를 가진 공사직원들이 주인이 없는 아파트에 들어오곤 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이들에 의해 도난사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지나치 현금을 보관하는 것은 범죄를 끌어들이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뭐 그 외에도 많습니다만 이유는 여기서 접구요.
먼저 영어가 되는 가이드 한 분과 동행합니다.
은행에 따라서는 까다롭게 나오는 곳도 있으니 반드시 가이드 동행하시는 게 좋슴다.
은행에 도착하면 창구가 아닌 부스직원과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예약자 명단에 이름 적어 놓으면 잠시후 방으로 부릅니다.
은행직원들은 매우 친절하니 겁먹지 마시구요.
처음엔 우선 어떤 어카운트를 원하는지 묻습니다.
이때 Saving과 Checking 어카운트 두 개다 원한다고 하세요.
글구 얼마나 디파짓할 거냐고하믄 세이빙엔 얼마, 첵킹엔 또 얼마정도 넣는다고 하시면 됩니다. 단 이때 주의 할 것은 그 은행에 있는 Adventage Customer룰을 물어 보세요.
정해진 룰은 아니지만 대개의 미국 은행들은 Adventage Customer 제도를 두어 얼마 이상 잔고를 항상 유지할 경우 많은 혜택을 주는 프로그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가 힘드시다구요.
저의 예를 들겠슴다.
저는 "Bank of America"라는 은행의 Adventage Customer로 되어 있습니다.
규약사항은 Checking Account의 잔고가 항상 5,000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는 조건이죠.
만일 5,000달러 미만으로 은행잔고가 떨어지면 그 때는 은행이 보관비용을 청구하는데, 이게 무시 못합니다. 한 20달러 정도 되거든요.
울나라 같으면 이자 줄텐데 미국은 이용료까지 받슴다. 무섭죠.
그러니 적정한 선에서 자신이 원하는 Adventage Customer로 신청하세요.
참 saving과 checking 어카운트에 대한 설명을 안드렸는데요.
saving은 적금과 같이 그냥 보관하는 어카운트구요. 물론 이자는 무쟈게 낮습니다.
checking은 수표를 쓸 수 있는 계좌로 여기에 들어있는 돈 만큼만 첵으로 발급할 수 있는 것이죠.
만일 발급한 첵이 어카운트의 잔고의 총액을 넘었을 경우 은행은 이를 "Bounce"라 해서 부도처리하구요. 별도의 수수료도 물어야 하지만, 크레딧에도 치명타를 입히게 됩니다.
물론 소셜시큐리티 카드 없으신 분들은 걱정 안하셔두 되구요.
신청시에 특별한 준비물은 면허증과 여권외엔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보증인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이 보증인 제도는 미국에선 Co-signer라고 하는데요.
대개 친지도 안서주는 게 미국의 현실이니 기대는 하지 마시길....
만약 그래도 은행이 요구하면, 다른 은행 알아봐야죠.
이렇게 은행계좌 개설 신청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일단 임시 첵을 5장 정도 줍니다. 하지만, 이 첵을 받는 곳은 거의 없으니 쓰지 못하실 거구요.
1~2주 뒤에 진짜 Check Book이 날라오는데요. 사용법 잘 익히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마 단어 공부 무쟈게 될 겁니다.
글구 첵북 신청시에는 반드시 Check-card도 신청하세요. 사용법은 울나라 현금카드와 마찬가지구요.
그래도 이거 있으며, 렌트카도 빌릴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자 여기까지 간단히 끝내구요.
다음엔 아파트 계약하기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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